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469만4천원으로 2022년 1월(472만2천원) 대비 0.6%(2만8천원)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1월 물가상승률 5.2%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426만 3천원으로 1년전 대비 5.5%(24만7천원) 줄었습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명목임금이 0.6% 하락하고 물가 상승률이 5.2%로 나타나며 실질임금이 감소했다”라며 “특별급여 감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월 마이너스 2.0%를 기록한 실질임금 인상률은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파른 물가 상승에 공공요금 상승 등이 이어지는 만큼 실질임금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주요 120개 대기업 대상으로 2022년도 연봉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임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기관은 주요 12개 업종에서 매출 상위 10위에 속하는 120개 대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연봉 정보를 집계했습니다. 조사 대상인 120개 대기업의 임직원 수는 총 77만 2068명이며, 평균 급여는 1억196만원이었습니다. 임원을 제외하고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도 27곳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 증권으로 임직원 1인당 연봉이 2억29만원이었고, 이어 NH투자증권(1억7500만원), S-Oil(1억7107만원), SK텔레콤(1억4442만원)이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평균 급여는 9908만원이며, 업종별 일반 직원의 평균 보수는 전자가 1억1746만원, 정보통신 1억1615만원, 금융이 1억952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