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일하면, 월급 덜 준다?🏠

구글이 앞으로는 재택근무자의 임금을 깎을 계획입니다. 통근하는 직원은 출퇴근 비용을 더 사용할 뿐더러, 물가가 저렴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우 생활비도 덜 들 수 있다는 것이 그 근거입니다. 구글뿐만 아니라 트위터, 그리고 영국 정부도 비슷한 정책을 검토 중이며,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전면 재택근무를 실시할 경우, 일부 직원들이 물가가 더 싼 도시로 가버린다'고 지적하면서도, 원격 근로자에 대한 임금 삭감은 조직 내에 더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원격근로자를 더 늘리기 위한 조치로서 고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 이처럼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느껴질 수 있는 조치가 다른 조직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양한 근무제도가 보편화된 만큼, 각 직원의 개별적인 상황에 걸맞은 유연한 제도적/관계적인 지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5분 대화, 터치 몇 번으로 이직하기📲

접근성 좋고 간편한 '구인구직 앱'이 평생 직장 개념이 없는 요즘 젊은 직장인들을 '취향저격'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플랫폼들이 더욱 주목을 받으면서 구인구직 앱 시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 이런 앱 중심의 구인구직 문화는 퇴근길에서 간단히, 5분 내외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조용히' 현직자의 정보를 들을 수 있어 더욱 인기입니다. 이런 흐름을 증명하듯, 대표적인 비대면 구인구직 플랫폼인 원티드는 상반기 설치율이 39.5% 증가했는데, 특히 2030세대의 점유율이 두드러졌습니다. 명함 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경력직 인재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멤버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스타트업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인 '로켓펀치', 구직자가 아닌 기업이 포트폴리오를 내세워 지원을 늘리는 특색을 가진 '팀스', 그리고 직업교육 콘텐츠와 연동하여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슈퍼루키' 등 다양한 구인구직 어플이 기업과 구직자를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게임하듯 만나고, 일하고, 배워요🕹️

최근 독일 BMW그룹은 실제 공장과 똑같이 구현한 '가상 공장'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실제 차량 1대당 100가지 이상 적용되는 옵션, 그리고 하루 1만대 이상의 생산량을 그대로 가상현실에 구현하여 불량률과 생산 효율 등을 검증해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가상현실은 '가상으로' 실제 업무 현장과 유사한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면에서 교육적으로 각광받습니다. 하나은행은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자율연수 프로그램을 메타버스를 활용한 방식으로 전환해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화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지만,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의 특성을 고려하여 게임하듯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메타버스 지점'을 개설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비대면 금융채널을 개설하여 실제 영업점처럼 대기실과 창구를 차렸습니다. 캐릭터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일대일 대화가 가능한 게더타운의 특성을 이용하여 금융 상품 상담을 받고, 앱과 웹사이트 등을 활용하여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번 주 레터는, 크루 여러분의 한 주의 시작을 함께하기 위해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었던 점을 감안해서 화요일에 도착했어요. 러닝크루 레터는 다양한 구독 데이터와 트렌드를 분석하여 가장 편하고 효과적으로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참, 대체공휴일 갑자기 왜 쉬었나, 또는 혹시 나만 못 쉬었나 궁금하다면, 이 HR핫토픽(링크)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