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앞둔 전날 밤, 할 말을 몇 번이나 머릿속으로 되뇌어본 적 있으신가요? 그리고 발언 순서가 다가오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준비했던 말은 절반도 꺼내지 못한 채 어색하게 다음 사람에게 순서를 넘긴 경험도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또 횡설수설하면 어떡하지.’
‘순발력 있게 받아치지 못하면 능력이 없어 보이지 않을까.’
하지만 그 걱정,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업무에서 필요한 대화 능력은 소위 말하는 말발이나 타고난 언변과는 다른 곳에서 나옵니다. 화려한 표현이나 순간적인 재치, 누구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외향적인 성격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말을 많이 하지 않고도 동료와 거래처의 진짜 생각을 끌어내고, 내가 전달하고 싶은 바를 정확히 전할 수 있으며, 오래도록 신뢰받는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좋은 대화를 만드는 힘은 ‘내가 얼마나 유창하게 말했는가’가 아니라 ‘상대가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편안하게 꺼낼 수 있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인사이트에서는 말수가 적거나 즉흥적인 대화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오늘부터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세 가지 행동을 소개해 드립니다.
상대의 답변 뒤에 잠시 기다려주는 법, 질문 하나에 하나의 쟁점만 담아 핵심을 짚는 법, 그리고 불편한 이야기도 편하게 꺼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법으로, 언제 어디서나 대화에 능숙한 직장인이 되어보세요.
AI가 단순한 업무 도구를 넘어 승진과 보너스, 고용까지 좌우하는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액센츄어는 승진을 원하는 직원에게 회사의 AI 활용 방식을 따르도록 주문했고, 디즈니·메타·JP모건 등은 직원별 활용 수준을 비교하는 ‘AI 리더보드’를 도입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AI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엔지니어를 해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AI로 생산성이 높아질수록 업무량과 성과 기준까지 일방적으로 올라가고, 직무 능력보다 AI 사용 여부가 중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국 고용 전문가는 기업이 AI 활용을 요구할 수는 있지만, 이를 이유로 평가 기준을 높이면 공정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듀오링고는 AI 사용 자체를 평가하지 않기로 했고, 아마존도 내부 리더보드를 폐지했습니다. AI 역량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기업에는 사용량보다 실제 성과와 직무 특성을 반영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금요일 쉬랬더니 몰래 출근👔
주4일제는 휴식과 생산성을 함께 높일 대안으로 주목받지만, 업무량을 그대로 둔 채 근무일만 줄이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인력관리업체 세이프가드 글로벌은 2023년 주4일제를 도입했다가 철회했습니다. 기존 업무를 나흘에 처리해야 했던 직원들은 장시간 근무로 번아웃을 겪거나 휴일인 금요일에도 몰래 일했습니다. 회사는 결국 금요일 일괄 휴무를 없애고, 개인이 업무에 맞춰 근무일과 시간을 선택하도록 전환했습니다. 평가도 근무시간보다 결과물 중심으로 바꿨습니다. 그러나 주4일제 자체가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141개 조직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업무 효율과 협업 방식을 먼저 재설계하고 실근로시간을 줄이자 번아웃이 감소하고 만족도와 건강이 개선됐습니다. 결국 성패는 휴일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량과 일하는 방식을 함께 바꾸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출산 50일 전부터 남편도 휴가…배우자 지원 3종 시행👪
이달 18일부터 임신·출산 과정에서 남성 근로자의 돌봄 참여를 넓히는 ‘배우자 지원 3종 세트’가 시행됩니다. 배우자에게 유산·조산 위험이 있으면 출산 전에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신청 기한은 휴직 시작 7일 전으로 단축됩니다. 휴직 기간은 기존 한도에서 차감되지만 분할 사용 횟수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배우자 출산전후휴가도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총 20일을 세 차례로 나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산·사산 시에는 발생일로부터 20일 이내 신청하면 최대 5일의 휴가가 주어지고 최초 3일은 유급입니다.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에게는 정부가 통상임금 100%를 지원합니다. 사실혼 배우자와 다태아 일부 유산도 대상이며, 시행 전 발생한 유산·사산도 신청 기한이 남았다면 휴가를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