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과 인력을 추가로 확보해야 했던 한 팀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완벽에 가까운 자료를 만들었어요.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그는 완벽에 가까운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매출 추이, 성장률, 인력 현황, 향후 계획까지 화려한 그래프와 함께 꽉꽉 채워 넣었죠.
그런데 정작 경영진에게 요청할 내용은 발표 자료의 맨 뒤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승인해달라는 건가요?”
수많은 직장인이 이 서늘한 질문 앞에서 당황합니다.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경영진은 보고에 좀처럼 집중하지 않습니다. 설명을 이어갈수록 표정은 무심해지고, 결국 “조금 더 검토해 봅시다”라는 답만 돌아오죠.
자료가 부족해서일까요? 오히려 너무 많아서일 확률이 높습니다. 불안할수록 우리는 약한 근거까지 끌어모아 방패를 삼으려 하지만, 이는 가장 날카로운 무기마저 무디게 만듭니다. 경영진은 실무자의 고충을 이해하기 위해 앉아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당신의 업무를 자세히 알기 위해 보고를 듣는 사람도 아닙니다. 경영진은 짧은 시간 안에 무엇을 결정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듣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경영진의 시선이 머무는 보고는 무엇이 다를까요? 경영진에게 통하는 보고를 만드는 네 가지 원칙을 살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