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달렸습니다. 실력은 눈에 띄게 늘었고, 연봉도 올랐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무거운 책임을 맡았고, 회사 안에서도 확실하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 한쪽이 불안합니다. 기대했던 만큼 행복하지도 않습니다. 승진한 날 저녁,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내일을 걱정하고, 연봉이 올라도 나보다 더 많이 받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몇 달을 통째로 바친 프로젝트가 끝난 날, 성취감 대신 허무함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끝없이 목이 마를까?"
이것은 의지가 부족하거나 불만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당신을 성장시켜 온 바로 그 동력이, 어느 순간부터 당신을 지치게 만드는 독이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공지능이 이력서 분류와 복리후생 문의 등 인사 부서의 핵심 업무를 빠르게 자동화하면서 HR 조직의 역할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서비스 분야 종사자는 2022년 3월 이후 약 18% 감소했고, 맥킨지는 현재 HR 업무의 약 3분의 2가 자동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메타와 우버 등 일부 기업은 관료주의와 비효율을 이유로 HR 조직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기업문화 관리, 직장 내 괴롭힘 조사, 성과평가처럼 민감한 영역에서는 사람의 판단과 신뢰가 여전히 필요합니다. 이에 일부 HR 조직은 AI 도구를 직접 개발하거나 기술 인력을 영입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HR의 경쟁력은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데서 벗어나, 사람과 AI가 각각 어떤 일을 맡을지 설계하는 능력에서 갈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 방학이라 일주일 쉽니다👪
8월 20일부터 자녀의 방학이나 갑작스러운 입원 등 돌봄이 필요할 때 7일 또는 14일 단위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대상 사유는 휴교·휴원, 방학, 질병·사고에 따른 입원, 감염병으로 인한 격리·등교 중지 등이며 자녀 한 명당 연 1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학을 이유로 신청할 경우 30일 전에 신청해야 하지만 긴급한 입원이나 휴교·휴원은 당일 신청도 가능합니다. 9월 18일부터는 배우자 지원도 확대됩니다. 임신 중인 배우자에게 유산·조산 위험이 있으면 출산 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고, 배우자 출산휴가는 출산 예정일 50일 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 유산·사산 시 최대 5일의 휴가도 보장됩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역시 대체인력 부족을 이유로 거부할 수 없게 되면서, 갑작스러운 돌봄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한층 넓어집니다.
美 직장인이 뽑은 최고의 CEO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 직장인들이 평가한 ‘2026 최고의 CEO’ 1위에 올랐습니다. 직장 정보 플랫폼 글래스도어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미국 직원들의 익명 기업 평가를 분석한 결과, 황 CEO의 지지율은 99%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직원들은 그를 ‘역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리더’, ‘비전을 가진 진정한 리더’로 평가했으며 보상과 복리후생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기술업계에서는 서비스나우의 빌 맥더모트가 13위, 애플의 팀 쿡이 37위에 올랐지만 일론 머스크, 사티아 나델라, 순다르 피차이, 마크 저커버그는 50위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 경영진에 대한 직원 평점이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젠슨 황에 대한 내부 신뢰가 더욱 두드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