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향후 2~3년 내 미국 일자리의 50~55%가 AI로 재편되지만, 실제 소멸은 10~15%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핵심은 직무의 '수요 확장성'입니다. 콜센터처럼 AI가 처리 효율을 높여도 전체 수요가 늘지 않는 직무는 인력이 줄어드는 '대체형'인 반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처럼 개발 비용이 낮아질수록 기업이 더 많은 프로그램을 원하는 '제번스의 역설'이 작동하는 직무는 오히려 일거리가 늘어나는 '보강형'으로 분류됩니다. 실제로 AI 중심 소프트웨어 기업의 엔지니어 인력은 연평균 6.5% 증가해 산업 평균(2.0%)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동시에 반복 업무 자동화로 실행 중심의 신입 수요는 줄고, AI 결과물을 감독·판단할 시니어급 자격 요건은 높아져 노동시장 진입 장벽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BCG는 "AI를 단순한 인력 감축 수단으로만 활용하면 생산성과 경쟁력을 모두 잃는다"며 기존 인력의 업스킬링(역량 강화)과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에 집중하는 인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애사심 2.5% 시대, 소속감 거부하는 “이향인”👨💼👩💼
외향인(E)도 내향인(I)도 아닌 제3의 성격 유형 '이향인'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 임상심리학자 라미 카민스키가 제시한 이 개념은 대인관계는 원만하지만 집단에 깊은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관찰자 위치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가족 같은 회사'를 강조하며 외향성과 애사심을 요구하는 기업 문화 속에서 "냉정하다", "조직에 어울리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직장인들이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다"는 '명명의 해방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로 청년층이 '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소속감을 꼽은 비율은 2.5%에 불과해, 여전히 조직 일체감을 중시하는 기업과의 시각 차가 뚜렷합니다. 전문가들은 "'비소속성은 결함이 아니다'라는 인식 전환을 통해 하나의 이상적 성격에 구성원을 맞추기보다 다양한 관계 선호를 인정하는 조직 문화로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3대 쟁점 얽힌 역대급 최저임금 전쟁💰
2027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인상률·도급근로자 적용·업종별 차등 적용이라는 3대 쟁점을 안고 시작됐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배달라이더·택배기사 등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여부가 사상 처음으로 공식 의제에 포함된 것입니다. 노동계는 지난해 2.9% 저조한 인상률을 만회할 7~8% 대폭 인상과 보호 범위 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는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인상 최소화와 업종별 차등 적용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올해 심의는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최저임금 제도의 근본적 틀을 재편하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노사 입장차가 큰 만큼 법정 기한을 넘기는 장기전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