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가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번역가의 36%가 일감을 잃었다고 합니다. 43%는 같은 이유로 수입이 줄었다고 했죠. 번역가만이 아닙니다. 은행 창구 직원, 데이터 입력 사무원, 콜센터 상담원, 우편 서비스 직원, 여행 예약 상담사까지. 세계경제포럼(WEF)이 "가장 빠르게 줄어들 직군"으로 꼽은 직업들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보통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합니다. 외면하거나, 대비하거나. 외면하는 쪽은 말합니다. "설마 내 자리까지 어떻게 되겠어?" 대비하는 쪽은 또 말하죠. "파이썬을 배워야 하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배워야 하나." 그런데 여기서 놓치고 있는 게 있습니다.
스킬은 계속 바뀝니다. 3년 전만 해도 아직 엑셀 고수가 인정받던 시대였고, 작년부터는 AI 잘 쓰는 사람이 인정받고 있죠. 하지만 내년엔 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니 진짜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겁니다.
"나는 얼마나 빨리 배우고,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 사람인가."
최근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맥킨지, 세계경제포럼(WEF)처럼 시대의 흐름을 읽는 기관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AQ(Agility Quotient), 민첩성 지수입니다.
IQ가 '많이 아는 능력'이었고, EQ가 '공감하는 능력'이었다면, AQ는 '변화에 적응하고 다시 일어서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런데 AQ는 단순히 개념으로만 주목받는 게 아닙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는 변화 적응력이 높은 리더가 그렇지 않은 리더보다 고성과를 낼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링크드인이 전 세계 채용 담당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기술적 역량보다 학습 민첩성(Learning Agility)이 높은 후보자를 선호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스킬이 아무리 뛰어나도, 변화 앞에서 멈추는 사람은 결국 도태됩니다. 반대로, 지금 당장 스킬이 부족해도 빠르게 배우고 회복하는 사람. 즉 AQ가 높은 사람은 어떤 시대에서도 살아남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 AQ가 높은 사람들은 대체로 비슷한 습관을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경영 인사이트에서는 AQ 높은 사람들의 습관을 익혀볼 수 있도록, 5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러닝크루 블로그에서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