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획서 무조건 오늘까지 써야 하는데..."
오전 9시, 모니터 앞에 앉아 문서 파일을 엽니다. 그런데 모니터를 보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들이 스칩니다.
'아, 맞다. 메일함 정리부터 해야지.'
'안 읽은 메시지가 12개나 있네. 이것부터 답장하고 시작하자.'
'책상이 너무 지저분한데? 컵부터 씻고 오자.'
그렇게 자잘한 일들을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 4시. 정작 오늘 끝냈어야 할 기획서는 한 줄도 쓰지 못했습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당신은 중요한 일을 뒤로 미뤄 둔 것을 자책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는 행동"은 우리의 의지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원인은 바로, 우리의 뇌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발동시킨 "생존 본능"에 있습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 알림, 업무 속에서 우리의 뇌는 이미 한계를 초과한 "인지 과부하"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뇌는 과부하에 걸리면 원시적인 생존 모드로 돌입합니다. 생존 모드의 뇌는 에너지가 많이 드는 '복잡하고 중요한 일'을 위협으로 느끼기 때문에, 에너지가 적게 드는 '익숙하고 만만한 일'로 도망치려 합니다.
즉, 우리가 중요한 일을 미루는 건 뇌가 자신을 보호하려는 아주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억지로 의지력을 쥐어짜며 본능과 싸우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우리의 뇌가 편안함을 느끼는 본능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업무를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번 경영인사이트에서는, 우리의 전두엽을 달래고, 뇌 과학의 원리를 이용해 미루는 습관을 끊어내는 5가지 전략을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