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크루 레터] 랜선 너머로 새싹 키우기

'사무실'이 희미한 시대, 신규인력 육성은 어떻게?

2021. 12. 13.

러닝크루의 스물아홉번째 뉴스레터 | 2 0 2 1 . 1 2

원격근무의 시대, 신규인력 육성하기

오늘날의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언제나 신규 인력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다양한 형태로 미래 인적 자원의 안정적 구축을 위한 예비인력 육성에 투자하고 있다. 인턴십과 대학원 프로그램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주로 활용되는 방법이다. 팬데믹은 여기에 한 가지 문제를 더 추가했다. 바로 업무 환경의 변화이다. 팬데믹 이전에는 많은 기업이 신규 및 예비 인력을 사무실로 불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업무를 경험시키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신규 직원들이 업무를 느끼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였다. 하지만 원격근무가 도입된 이후 대면을 통한 상호 작용들이 최소화되었고, 신규 직원들의 성장 기회는 크게 제한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및 예비 인력을 효과적으로 육성하여 미래의 리더를 키워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크루 멤버들이 꼼꼼하게 읽어주는 경영&HR 인사이트 더보기 >>

경영 인사이트, 그리고 더 많은 콘텐츠를 카드뉴스로 1분만에 보기 (클릭)

이번주의 HR 핫토픽

*밑줄 친 부분을 클릭하면, 관련 자료를 읽어볼 수 있어요.

원격근무 전담자가 필요해🧑‍💻

글로벌 기술 솔루션 업체 캑터스는 최근 원격근무 중심으로 기업 체질을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원격근무 전담자' 포지션을 새롭게 창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더 다양한 탤런트 풀에서 인재를 등용하며, 사무실 근무 관리와는 전혀 다른 원격근무만의 관리를 도입하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이와 같은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격근무가 일시적인 대안이 아니라 영구적인 근무형태의 변화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근무형태 혁신을 주도하거나 다양한 근무형태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직무를 신설하는 것입니다. 메타(구 페이스북)은 원격근무 및 원격 학습 리더를 두고 있고, 링크드인과 드롭박스 등 역시 관련된 전담 직무를 두어 변화를 지원하는 추세입니다.

'랜선 근무' 시대, '랜선 해고'는?💻

최근 미국의 온라인 모기지 전문기업 베터닷컴의 CEO가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 '이 내용을 듣고 있다면 당신은 해고된 인원 중 하나임을 뜻한다'며 900명 규모의 대량 해고를 갑작스럽게 선언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후 직원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온라인 상에서 비판이 쇄도하는 상황이지만, CEO는 생산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입장입니다.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며 인사 업무의 처리 방식도 변화를 겪고 있는 와중에, '줌으로 해고 통보'라는 웃지 못할 상황도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해고가 가능할까요? 전문가들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근로기준법 제 27조에 따르면, 회사가 노동자를 해고하려면 해고 사유와 해고 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부당해고가 되지 않으려면, 회사는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종이에 적어 알려줘야 하고, 노동자는 이를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중대재해법 시행 목전, 아직 현장은 혼란 중👷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27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으로 실현 방안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통과된 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중대 산업재해에 대한 수사권이 고용부 소속 특별사법경찰인 근로감독관에게 부여되어 경찰이 아닌 고용노동부가 이를 전담하게 됩니다. 고용부는 또한 고위험군 일부 업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 자율점검표를 배포하여 현장에서 구체적인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현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제조 및 건설업의 64%가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미준수한 상태였습니다. 또한 경총 및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7%가 중대재해법을 준수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그 이유로는 의무 내용이 불명확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고의 유무와 관계없이 중대재해 발생 시 형사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고용부는 업무에 관계되는 유해 및 위험요인에 의하여 발생했음이 명백하고, 안전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이루어졌음을 알고서도 방치한 경우여야 해당 법이 적용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잠깐,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있었더라? HR 핫토픽 지난 호 보기 (클릭)

러닝채널 ON

5분 안에 역량 UP, 업무스킬 UP 해주는
마이크로 러닝 콘텐츠, 매주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