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1일은 누구나 열정에 가득 차 있습니다.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고, 어제까지의 나로부터 자유로워진 기분이 들죠. 그래서 우리는 이런 착각을 합니다.
"나는 이제 새로운 목표와 우선순위에 따라 실천하는 전략적인 사람이야."
새 출발의 분위기 속에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만, 연구에 따르면 새해 목표를 세운 사람의 88%가 2주 안에 이를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10명 중 9명은 1월이 지나기도 전에 새해 목표를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의지가 약해서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새해 목표 자체가 실패하기 쉬운 구조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크고 화려한 목표 대신, 부담은 낮추고 지속 가능성은 높이는 새해 목표 수립 전략을 소개합니다. 이번 인사이트를 통해, 2026년에는 1년 내내 점검하며 달성할 수 있는 새해 목표를 세워보세요!
OECD의 ‘2025 연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공적연금 지출은 지난해 1.7%에서 2050년 6.3%, 2060년에는 7.7%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25년간 증가폭은 OECD 평균의 약 네 배로, 고령화 속도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에 올해 초 보험료율을 13%로 올린 모수개혁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은 2030년 적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OECD는 이를 “재정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첫 단계”로 평가하며, 수급 연령 조정과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 구조적 후속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기금 수익률 제고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연금 지출 증가 속도를 관리하는 제도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육아휴직 중엔 주담대 원금 상황 유예👪
내년 1월 말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근로자는 주택담보대출 원금 상환을 최대 3년까지 미룰 수 있게 됩니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매달 나가는 대출 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대상은 본인이나 배우자가 육아휴직 중인 차주로, 대출 실행 후 1년이 지난 9억원 이하 1주택자입니다. 최초 1년 유예가 가능하며, 휴직이 이어질 경우 1년씩 두 차례 연장해 최대 3년 동안 이자만 납부하면 됩니다. 신청 시에는 육아휴직 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동안 상환 유예는 학자금대출이나 일부 정책금융에만 적용됐지만, 이번 제도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되면서 체감 효과가 커질 전망입니다. 특히 한국은 육아휴직 소득대체율이 OECD 주요국보다 낮아, 이번 조치가 육아휴직 중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제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항공사 저가 전략…유럽 왕복 80만원✈️
최근 유럽·미주 노선에서 중국 항공사들이 ‘반값 환승’을 앞세워 빠르게 세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중국을 한 번 경유하면 유럽 왕복 항공권을 80만~100만원대에 살 수 있어, 200만원이 넘는 직항 노선보다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실제로 일부 여행객들은 “조금 불편해도 가격이 훨씬 싸다”며 중국 경유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중국 항공사들은 인천에서 중국 허브를 거쳐 유럽·미주로 연결하는 환승 노선을 강화하며, 러시아 영공 통과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인천~중국 노선에서 중국 항공사의 여객 점유율이 한국 항공사를 앞서는 상황도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인천공항의 환승 허브 경쟁력과 국내 항공사 중심의 기존 항공 시장 구조에도 장기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