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청 상생을 선언이 아니라 제도로 만들고 실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사발전재단이 소개한 사례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직원몰 할인과 고충처리 창구 등 원청의 복지·보호 장치를 협력사 근로자에게까지 확대하고, 직접 고용과 고용 승계를 통해 “같이 일하면 같은 울타리” 원칙을 실행했습니다. SK마이크로웍스는 도급계약에 근거를 명시해 연 1회 성과급을 지급하고, 자격증 지원과 공동 협의체 운영으로 현장 역량과 이슈를 함께 관리했습니다. 휴게시설 개선, 도급사 변경 시 고용 승계, 성과 공유 인센티브 등도 우수 사례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접근이 현장 갈등과 불안을 줄이고 협업 효율·운영 품질을 높이는 투자라고 평가합니다.
직장인 점심. 이제는 혼밥이 표준🍽️
요즘 점심, 어떻게 드시고 계신가요? 최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절반이 “혼밥”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밥은 직급이 낮을수록 더 뚜렷해 평사원 55.6%, 대리 51.2%, 과장·차장 40.2%였고, 부장급 이상은 29.6%로 낮았습니다. 혼밥이 늘면서 점심 메뉴도 가벼워져 샐러드·샌드위치 등 간편식 선택(50.1%), ‘혼자 먹기 부담 없는 메뉴 선택(40.5%)’, ‘편의점 간편식 이용 증가 체감(54.1%)’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점심시간을 스트레스 해소 시간으로 보는 응답이 59.2%였고, 점심시간 1시간이 짧다(59.3%), 휴식을 위해 점심시간이 늘었으면 한다(64.2%)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합격자 자소서 빅데이터로 보는, 직무별 핵심 역량 변화🕵️♀️
올해 채용 합격자들의 자소서 5만 건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AI 활용이 늘어난 채용 환경에서, “기획·협업·관리”처럼 사람 중심의 역량을 강하게 평가하는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개발 직무는 “서비스”와 “기획”이 새롭게 상위 키워드로 올라, 단순 구현을 넘어 서비스 전반을 이해하고 방향을 설계하는 역량을 요구하는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경영 분야는 “분석” 역량의 비중이 커졌으며, 올해 “협업”이 새롭게 상위권에 들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부서 간 조율 역량이 중요해졌음을 보여줍니다. 디자인 직무에서도 툴 역량 중심에서 기획(급상승)·관리(신규 진입)로 무게중심이 옮겨졌습니다. 마케팅·광고는 2025년에 기획이 1위로 올라서고 협업이 상위권에 진입해, 자동화되는 실행 업무보다 전략 수립·커뮤니케이션·조율 같은 인간 역량이 합격을 가르는 변수로 부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