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적대적 행위"로 규정하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희토류 통제는 자국 법규에 따른 정상적 수출관리 조치"라며 반발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싸움을 바라지 않지만 두렵지도 않다"며, 미국이 고집을 꺾지 않을 경우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희토류·반도체 등 전략 산업의 공급망 경쟁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양국 모두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자국 산업 보호를 강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합니다.
해킹…해커 채용 공고에 구독 모델까지 등장⚡
해킹이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크웹에서는 국제 랜섬웨어 조직들이 "경험 많은 침투자를 모집합니다"라는 채용 공고를 내고 있으며, 면접 절차와 고객지원 체계까지 갖춘 기업형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다크웹 내 해커 채용 공고는 작년보다 66% 급증했습니다. 또한 해커들은 기술이 없는 사람도 쉽게 공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월 구독제, 피해자 협상 대행, 24시간 고객 지원까지 포함된 이 서비스는 초기 침투만 대행해도 3000달러(약 420만 원)이 시세로 형성돼 있습니다. 이처럼 해킹이 산업화되면서 보안의 범위도 IT 부서에 국한되지 않고, 전사적 리스크 관리 과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역을 브랜드로, MZ세대가 이끄는 로코노미🍠🍔
지역의 스토리와 진정성을 중시하는 '로코노미(Loconomy)'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MZ세대는 누가, 어디서 만들었는가를 기준으로 소비하며, 지역 농가나 중소 브랜드의 제품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발맞춰 유통업계도 변화 중입니다. 백화점과 온라인몰은 산지 직송, 지역 상생 기획전을 확대하고, 대기업은 ESG와 결합한 프리미엄 로컬 상품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대표 사례는 한국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캠페인입니다. 창녕 마늘, 익산 고구마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한정판 메뉴가 큰 호응을 얻으며, 익산 고구마 버거는 출시 9일 만에 100만 개가 판매됐습니다. 이처럼 로코노미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소비와 지역 상생이 결합된 지속 가능한 경제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