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에서 ‘세대 역전’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00대 기업 중 124곳을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직원 비중(20.1%)이 30세 미만(19.8%)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신규 채용이 줄고 퇴직이 늦어지면서 나타난 변화입니다. 30세 미만 인력은 2022년 21.9%에서 매년 줄어 2024년 19.8%로, 처음으로 2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반면 50세 이상은 같은 기간 19.1%에서 20.1%로 늘었습니다. 이 흐름은 신입 채용 축소, 정년 연장, 경력직 선호 등이 맞물리면서 조직의 평균 연령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젊은 인력 부족은 혁신 속도와 조직문화 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세대 균형을 맞추는 인사 전략이 필요합니다.
하루 25분만 투자해도 번아웃 위험 뚝🏃♂️
직장인 7,973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30~60분의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번아웃은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 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상태로, 조사 대상자의 15.8%가 해당됐습니다. 걷기·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활동과 자전거·탁구 등 중강도 운동을 함께 하면 효과가 컸고, 가벼운 활동 시간이 부족해도 중강도 이상 운동을 하루 25분 이상 꾸준히 하면 위험이 줄었습니다. 연구팀은 운동 여부뿐 아니라 강도·시간·조합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실질적으로 분석한 첫 연구라며,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의도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이 번아웃 예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성 관리자 전무·남성 일색 채용👨💼
정부가 직장 내 성평등 개선 노력이 부족한 기업 41곳을 공개했습니다. 이 중에는 여성 직원이 81%나 되지만, 여성 관리자가 단 한 명도 없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제도는 업종·규모별 평균의 70%에도 못 미치는 여성 고용률이나 관리자 비율을 개선하도록 유도하지만, 3년 연속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기업이 이번에 명단에 올랐습니다. 일부 기업은 여성 근로자 비율이 1%도 안 돼 사실상 ‘남성 일색’인 조직 구조를 보였습니다. 여성 고용률과 관리자 비율이 과거보다 증가했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여전히 유리천장이 견고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