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변화가 빠른 조직 환경에서, 단지 ‘묵묵히 일만 잘하는 것’만으로는 인정받기 어려워졌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성과는 좋은데 왜 이 사람은 주목받지 못할까?”라는 안타까운 평가가 종종 들려옵니다.
이제는 ‘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 잘하고 존재감 있는 사람’이 주도권을 잡습니다. 특히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향의 직장인이라면 더욱 주목해야 할 이슈입니다. 회의에서는 조용히 있고, 보고서로는 완벽한 내용을 전달하지만 발표 자리에선 한 발 물러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실제 역량에 비해 존재감이 낮게 인식되며 기회를 놓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존재감은 성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략과 연습으로 충분히 키울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용한 사람도 소리 지르지 않고 신뢰와 인정을 얻을 수 있는 5가지 전략을 소개합니다.
정년퇴직자를 다시 채용하는 ‘재고용’ 제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정년제를 운영 중인 사업장의 38%가 해당 제도를 도입했으며, 제조업처럼 청년 인력 유입이 어려운 업종에서는 절반 이상이 퇴직자를 다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빈자리를 채우는 것을 넘어, 재고용된 직원들에게 신입 교육을 맡거나 주요 공정의 품질을 관리하며, 조직 내 세대 간 연결고리 역할까지 해내고 있습니다. 기술의 단절을 막고, 사람 구하기 어려운 현장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으로 재고용 점점 더 전략적인 선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번아웃, 피로도 감소...주 4일제 효과🏃
미국, 영국, 호주 등 6개국 140여 개 기업에서 2800여 명이 참여한 ‘주 4일제 실험’ 결과, 업무 시간은 줄고 만족도는 오히려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스턴대 연구진에 따르면,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4.6시간 줄어들었고, 특히 8시간 이상 줄어든 집단에서는 번아웃 감소, 정신 건강 개선, 업무 효율 상승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뚜렷한 긍정 효과가 확인됐습니다.직무 만족도는 업무 능력 향상, 피로 회복, 수면의 질 개선에 따라 눈에 띄게 높아졌고, 번아웃 감소에는 '피로 완화'가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폭우·폭염에도 출근? 달라지는 직장인의 인식⛈️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태풍, 폭우, 폭염, 폭설 등 기상 악화 시 스스로 근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프리랜서, 대규모 사업장 근무자일수록 이 응답 비율이 높았으며, 상위 관리자급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급박한 위험 시 근무 중단을 허용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하는 데에는 조직 문화나 업무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 재해가 일상화되는 요즘, 근무자의 자율적 판단과 기업의 대응 방식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