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약 216만 원으로, 올해보다 2.9%(6만 원) 인상된 수준입니다. 이번 결정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노사 간 표결 없이 합의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민주노총이 퇴장하면서 ‘반쪽 합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협상 과정에선 경영계와 노동계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줄다리기를 했고, 각각 10원씩 양보해 1만320원으로 타결됐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이재명 정부가 노동자들의 삶을 외면하고 있다”며 퇴장했고, 향후 총파업 움직임도 시사했습니다.
폰지사기까지 언급된 연금개혁의 민심🏦
18년 만에 국민연금 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보험료율은 13%로, 소득대체율은 43%로 올리는 방식입니다. 이름처럼 ‘더 내고 더 받는’ 구조지만, 정작 MZ세대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폰지사기’, ‘이민’, ‘폐지’ 같은 표현이 오갈 만큼 불신이 깊습니다. 실제 커뮤니티 분석 결과, 청년층의 관심은 단순한 불만이 아닌 ‘기금 소진’과 ‘제도 불신’에 대한 구체적인 우려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개혁안은 그런 여론을 반영한 결과이긴 하지만, 제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직장인 83.5%, 올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지진, 폭염, 산불. 올여름 전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해가 이어지며, 해외여행을 망설이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최근 2주간 1300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고, 유럽은 기록적인 폭염과 산불로 일부 관광 명소의 입장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 여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고, 그중 83.5%는 국내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장마가 예정보다 빨리 끝난 것도 영향을 미쳤고, 자연재해에 대한 부담이 적은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