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한 싱가포르는 직장인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주 4일제가 집중력과 효율을 높일 것이라 응답했고, 유연근무 제도를 이직과 근속 판단의 핵심 요소로 보는 비율도 30% 이상에 달했습니다. 물론 보완이 필요한 점도 드러났습니다. 일부 직장인은 "쉬는 날에도 업무 연락이 이어져 결국 주 5일제로 돌아갔다"고 밝혔고, 싱가포르의 일중독적 문화가 제도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결국 핵심은 제도 그 자체보다 근무 외 시간에 ‘완전히 쉬는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입니다. 정부가 주 4.5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제도’와 함께 ‘문화와 관행’의 변화를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AI 도입하면 뭐가 달라질까…도입 기업이 알려주는 변화🤖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이미 AI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685개 기업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37.1%가 AI를 실제 사업에 적용 중이며, 이들은 생산성 향상(33.6%), 운영비 절감(26.0%), 의사결정 개선(22.1%) 등의 성과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AI는 특히 연구개발(R&D), 공정 최적화, 고객 케어, 시장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고객 대응, 중소·중견기업은 R&D 분야 활용 비중이 높았습니다.
연봉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분위기👔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의 조건 1위는 ‘차별과 괴롭힘이 없는 조직문화’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위원·조사관 등 1,4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44.7%가 이를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고, 이어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36.6%)’, ‘능력 발휘와 개발 기회 제공(11.4%)’ 순으로 응답이 나왔습니다. 또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의 조건으로는 ‘원만한 인간관계’(38.8%)’가 1위였으며, 업무 능력이나 책임감보다 관계의 질이 더 중요하게 평가된 점도 눈에 띕니다. 조직 내 분쟁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신뢰 문화의 구축(73.1%)’이 압도적 1위로 꼽혔습니다. 단순한 복지나 급여 조건보다, 신뢰와 존중이 바탕이 된 조직문화가 결국 사람들이 오래 머물고 싶어 하는 직장을 만드는 핵심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