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번아웃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78%가 "최근 심각한 정서적 소진을 경험했다"라고 답했습니다. 번아웃은 일부 특별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감기처럼 잠복했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는 고질적 문제입니다.
그런데 특히나 성향적인 문제로 번아웃에 잘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상사의 기대나 조직 분위기에 맞추느라 항상 "좋은 사람"으로 행동하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이처럼 번아웃에 취약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짚어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전략도 함께 제시해드리겠습니다.
요즘 일본 기업에서 확산되고 있는 ‘상사 대행 서비스’, 들어보셨나요? 직원들이 관리직 승진을 꺼리는 현상이 심화되자, 일부 기업에서는 아예 외부 전문가에게 팀장 역할을 맡기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리딩, 멘토링, 성과 관리까지 외부 인력이 수행하고, 내부 구성원은 실무에만 집중하는 구조입니다. 물론 외부 상사에 대한 신뢰 형성의 어려움이나 성과 책임의 모호성 같은 문제도 제기되고 있지만, AI가 팀원의 스트레스 지수를 분석하고 외부 상사가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하는 시대에, ‘관리자의 외주화’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선배라서 더 받는 연봉 인정 못 해☹️
Z세대 직장인들은 ‘선배니까 연봉을 더 받는다’는 연공서열식 임금 체계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의 83%가 직무의 난이도와 중요도, 전문성에 따라 급여를 차등 지급하는 ‘직무급제’에 찬성했습니다. 이들은 업무 가치에 맞는 합리적인 보상 체계라는 점에서 직무급제를 선호하며, 연차보다는 실질적인 일의 기여도를 기준으로 평가받길 원하고 있습니다. 반면, 직무급제에 반대하는 이들은 ‘직무 가치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과 함께 직무 간 위계, 인기 직무 쏠림 현상, 저평가 직무의 사기 저하 등을 문제로 제기했습니다.
혹시 나도? 직장인 7대 만성 질환☠️
과로와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환경은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만성 질환을 불러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과로한 직장인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만성 질환 7가지에는 심장질환, 시력 저하, 비만, 거북목, 장 트러블, 면역력 저하는 물론이고, 의외로 피부 노화까지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잠 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해 콜라겐이 분해되고, 비타민D 부족으로 얼굴빛이 칙칙해지는 것도 하나의 신호죠. “피부가 예민해졌나?” 싶다면, 단순한 뷰티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과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업무 리스트보다 먼저 내 몸의 체크리스트부터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