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는일종의전쟁행위다. 당장은피를흘리게하진않을수있지만, 보복을부르는공격행위다.(Warren Buffett CBS News interview)”
관세는 단순한 세금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도 관세를 ‘전쟁 행위’로 비유했습니다. 총탄이 날아다니지는 않지만, 분명한 공격이며 연쇄적인 대응을 부르는 경제적 압박 수단이라는 뜻입니다.
2025년 4월, 미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20~3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팔 때 드는 비용이 늘어난 문제를 넘어서, 전 세계 기업의 생산 전략, 수출입 경로, 투자 판단 기준이 전면 재편되는 상황입니다. 우리 나라의 기업들 또한 생산 전략을 재검토하고, 해외 시장 대응 방식을 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하게 된 배경
관세 변화가 한국 기업의 생산 및 수출 구조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기업들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한국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과 방향성
개인이 갖춰야 할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
세계경제의변화가 우리 회사, 나의일상에어떤파장을미칠수있을지함께점검해보는시간이되었으면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간 투자와 소비를 주저하게 만든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점은 기업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대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고, 고환율과 내수 침체가 맞물리며 전반적인 매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유통, 프랜차이즈, 중소기업 등 내수 기반 산업의 타격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조속히 추경 편성과 경기 활성화 정책에 나서야 실질적인 회복이 가능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당분간 불확실성 리스크 관리와 시장 대응 전략의 균형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제조업 10곳 중 6곳, 관세 영향권🚢
미국의 상호관세 및 고율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수출 제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철강 수출은 이미 10% 이상 급감했고, 국내 제조기업 10곳 중 6곳은 직·간접적으로 관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자동차·배터리 업계는 납품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으며, 부품업체와 완성차 기업 간 관세 부담 분담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식 통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미국산 수입 확대 등 무역수지 조정을 통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현대차는 당장 미국 내 판매 가격 인상은 유보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수 확대 및 미국 신차 가격 조정 등을 통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일수록 관세 부담이 곧바로 원가 압박으로 이어지는 만큼, 기업들은 공급망 점검과 현지화 전략 강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지브리 프사’ 열풍에 챗GPT 이용자 폭증🤖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챗GPT를 활용해 제작한 지브리·디즈니풍 이미지가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를 프로필 사진이나 콘텐츠로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며, 챗GPT의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처음으로 1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이미지 생성 기능 ‘GPT-4o 이미지 생성’의 영향으로, 특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 등 지브리 스타일이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더불어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모방하는 것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법률 전문가들은 “작품 스타일 자체는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닐 수 있지만, 완전히 자유롭다고 볼 수는 없다”며 사용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