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이 하락한 게임 업계에서 근무 시스템 개편에 나섰습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3일 출근, 2일 재택근무제를 이달 종료하고, 6월부터 전 직원 전면 출근제로의 변경을 사내에 공지했습니다. 수백 명에 달하는 인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콘텐츠를 완성해야 하는 게임 개발 업무의 특성상 익숙하지 않은 원격근무 방식으로는 협업이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포스코,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대기업에서도 전면 출근 또는 부분적 재택근무 등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서울 지역의 일반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임산부와 기저질환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 순차적 출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재택근무 50% 이상 의무화 원칙을 해제하고 부분적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재택근무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주 3일 이상 사무실로 출근하는 ‘타입O’와 원격근무를 기반으로 하는 ‘타입R’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제도 하에서 팀워크 강화, 신규 입사자의 빠른 적응, 협업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