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원 28명에게 1억원씩 지급해 총 98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이 같은 정책 덕분에 기업 내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자녀 1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쌍방울그룹은 5년 이상 근속 직원에게 최대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합니다. KB자산운용은 월 40만원씩 2년간 지원하며, 롯데그룹은 셋째 자녀 출산 시 카니발 차량을 24개월간 무상 제공합니다. 정부도 기업의 출산장려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를 적용하며 정책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합계출산율이 반등한 가운데,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출산율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기업 신입 연봉, 일본보다 57% 높고 미국·독일보단 낮아💰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이 5천만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상위권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300인 이상 기업의 정규직 대졸 초임은 초과급여 포함 시 연 5,302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본 대기업보다 57.9% 높고, 미국·독일보다는 낮지만 프랑스·영국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의 신입 연봉은 6천만~7천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성과급까지 포함하면 보상이 더 커집니다. 반면, 중소기업 신입 연봉은 평균 3,200만 원으로 대기업과 약 35% 차이가 나 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입 연봉 인상이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기업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여파… 채용 보수적📉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신규채용이 위축되면서 올해 상반기 채용시장이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1.1%가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거나 채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침체와 기업 수익성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으며, 특히 건설, 석유화학, 철강업계 등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기업들은 '인력 육성'보다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63.5%의 기업이 공개채용 대신 수시채용을 활용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중고신입’ 선호 현상도 더욱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 고용 인센티브 확대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