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문화는 겉으로는 건강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유해한 요소가 조용히 쌓이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를 알아차리려면 몇 가지 신호에 주목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신호로는 직원들이 권위에 도전하지 못하고 침묵하는 분위기, 리더와 구성원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태도가 있습니다. 또한 팀 간 비난과 험담이 만연하거나, 직원 개발을 위한 체계적 지원이 부족한 환경도 유해한 문화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신호가 반복되면 조직 내 신뢰와 협업이 무너집니다. 직원들은 의욕을 잃고, 성과는 점점 저하됩니다. 특히 리더가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피드백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조직은 서로를 존중합니다. 또한 실패를 학습 기회로 삼고, 구성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합니다.
최근 발표된 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성인 중 31.3%가 자신의 학력이 업무에 요구되는 수준보다 높다고 답변하며, 이는 OECD 평균(23.4%)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학력 과잉 현상은 지난 10년간 심화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학력 과잉과 달리, 실제 업무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충분히 갖춘 근로자는 23.9%에 불과해 OECD 평균(26.1%)을 밑돌고 있습니다. 특히 35세를 기점으로 한국 성인의 언어능력, 수리력, 문제해결력 등 핵심 역량이 급격히 하락하며, OECD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 한국의 높은 노동 강도와 평생교육 시스템의 부족을 꼽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10대와 20대 시절 대학 입시와 취업 준비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자기 계발과 교육에 소홀해지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근로자가 직장 생활 중에도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평생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공구벨트세대” 신조어 등장…기술직 선호도 증가🛠️
Z세대 사이에서 고임금과 대체 불가능성을 갖춘 블루칼라 직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공구벨트 세대(Tool Belt Generation)'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며, 대학 대신 기술직을 선택하는 젊은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용접공, 배관공 등 전통적으로 3D 업종으로 여겨졌던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직업 훈련 프로그램 등록자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기술직 임금 상승과 대학 등록금 대비 졸업장의 효용성 하락이 이러한 트렌드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요 이유로는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58%)과 AI 시대에도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23%)이 꼽혔습니다. 기술직 브이로그의 인기, 고임금 기술직의 별칭인 '킹산직'과 같은 용어도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사회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고임금, 안정성, AI에 의한 대체 불가능성이라는 요소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쌍둥이 출산 30년 전보다 55.7% 증가, 혜택도 2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는 1만2622명으로, 30년 전인 1993년(8108명)과 비교해 55.7% 증가한 수치입니다. 쌍둥이를 출산할 경우, 우리 나라의 육아제도는 단태아 부모와 다른 혜택을 제공합니다. 우선, 출산휴가는 단태아 산모의 90일보다 늘어난 120일이 주어집니다. 이는 난산 및 조산 가능성이 높은 쌍둥이 출산의 특성과 산후 회복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육아휴직은 아이 1명당 부모 합산 최대 3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쌍둥이 부모는 두 아이에 대해 총 6년의 육아휴직을 순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 급여는 1~3개월 차에 월 최대 250만 원, 4~6개월 차에는 200만 원, 7개월 이후에는 160만 원이 지급됩니다. 다만, 육아휴직은 아이 2명에 대해 동시에 사용할 수 없으며, 부모가 각각 한 아이씩 순차적으로 휴직을 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쌍둥이 부모는 육아휴직 급여로 월 최대 5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