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전, 김대리는 벌써 1시간째 회의실에 앉아 노트북을 보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참여를 요청받고 들어왔는데, 주제가 모호하여 딱히 제시할 의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상사 분들이 앉아계셔서 먼저 일어서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마 김대리처럼 참석한 의미를 찾기 어렵거나, 비생산적인 회의를 버티듯 앉아 있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약 90%의 직장인들이 회의가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하며, 미국 기업들은 비생산적인 회의로 연간 370억 달러(한화 약 49조 3,025억원)를 낭비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일부 기업에서는 극단적인 조치로 회의를 없애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회의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여전히 필요합니다. 없앨 수 없다면, 누구나 실천 가능한 3가지 조치로, 회의의 생산성을 높여봅시다.
재계 전반이 성과급 논란으로 뜨거운 가운데,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지급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배터리 업계의 SK온은 지난해 적자로 성과급이 0%가 책정됐지만, 연봉의 30% 수준으로 가상 주식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주식을 받은 직원은 향후 3년을 재직하고, SK온이 주식 상장에 성공할 경우 실물주식과 일대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SK온이 약속한 상장 시한은 2026년입니다. 한화그룹은 일부 임원에게 적용하던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을 내년부터 전 계열사 팀장급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팀장급 이상 직원은 현금 보상이나 주식 보상 제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 제도를 통해 “1~2년짜리 단기 성과가 아닌 5년에서 10년에 이르는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는 동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식 지급은 5년에서 최대 10년간 이연하여 지급된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 근무 만족하는 첫번째 이유는?⏰
팬데믹 이후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재택 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도가 확장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저출생 문제의 해결 방안 중 하나로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포함한 유연근무제 확산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하이브리드 근무제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직장에서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실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2.5%였으며, 이들 중 80%가 제도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했습니다. 만족하는 이유는 ‘출퇴근 시간 절약(6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시간 활용 유연성 증가(42%)’, ‘워라밸 확보(31.5%)’, ‘생산성 향상(29%)’이 뒤를 이었습니다. 아직 시행되지 않은 기업의 직장인들이 도입을 원하는 이유 1위 역시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72%, 복수응답)’였으며, ‘시간 활용의 유연성이 높아질 것 같아서(65.9%)’, ‘워라벨 향상(41.8%)’이 꼽혔습니다.
주말에 푹 잤는데 더 피곤한 이유는😪
업무, 회식, 자기계발로 바쁜 평일을 보낸 직장인들이 그 보상으로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는 경우가 있습니다. 쉬는 날 오전 대부분을 잠을 자며 모자란 수면을 보충하는 것이죠. 하지만 잠을 몰아 자면 수면 리듬이 깨져서 더 피곤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이 2배까지 증가했습니다. 수면 패턴이 규칙적인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20~48% 감소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주말보충수면은 만성수면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일부 경감시키지만, 일시적인 대응책일 뿐이기 때문에 주중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임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깨진 수면 리듬을 바로잡을 때는 잠드는 시간을 조정하는 것보다 일어나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