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인 켄 블랜차드는 "피드백은 과거에 대한 것이고, 리더십은 미래에 대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명언은 리더십의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피드포워드'의 개념을 간결하게 표현합니다. 피드포워드는 과거의 실수를 넘어서, 미래의 성공과 발전에 초점을 맞추는 리더십 접근법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이번 주에는 리더가 어떻게 피드포워드를 활용하여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지 소개 드리겠습니다. 미래 지향적인 리더십을 위한 도구로서 피드포워드의 개념과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습 방법을 함께 살펴보시죠.
면접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면접자가 AI면접 결과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됩니다. 개인정보위원회가 내년 1월 2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힌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그것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인 개인정보 주체가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해 자신의 이익ㆍ권리ㆍ의무가 침해됐다고 판단할 경우 이를 거부하거나 설명을 요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AI면접 결과에 납득하지 못하는 면접자는 결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거나, 결과를 거부하고 사람을 통한 재처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AI 면접을 도입하는 이유는 채용 비리를 막고, 인재상과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를 높은 정확도로 채용하기 위함도 있지만, 비용과 시간 절감에 대한 기대 효과도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법안 도입 이후 기업의 AI면접 활용도가 낮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 4일제, 실험으로 도입하는 기업 늘어🏢
일과 삶의 균형이 사회적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주 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전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기존 직원들의 요구와 인재 유치를 위해 주 4일제를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포스코가 올해 임금단체 협약에서 ‘격주 주 4일제’에 합의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카카오는 월 1회 주4일 근무제를 운영 중이며, SK텔레콤ㆍ토스ㆍCJ ENMㆍ여기어때 등의 기업은 주4.5일제나 격주 주 4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노동 강도가 높은 병원에서도 간호사들의 근속을 높이기 위해 주 4일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90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도를 도입한 결과, 참여자들의 일과 삶의 균형 점수(100점 만점)가 37점에서 62점으로 높아졌고, “자주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느낀다”의 경우 66.7점에서 41.7점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저생산성 극복 방안으로 주 4일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의 주 4일제 시도와 정부의 후방 지원의 연계를 통해 도입 성공 사례가 늘어날 때 장기적으로 확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플팀, 기업문화실… 인사팀 리네이밍 트렌드📝
구독자 여러분이 속한 기업에서는 인사팀을 뭐라고 부르나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인사팀 이름에서 ‘인사’를 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인사부서 명칭을 ‘피플팀’으로 변경했습니다. SK그룹은 오래전부터 인사부문을 ‘기업문화실’이라고 불러왔으며, 여타의 기업들도 인사팀을 컬처팀ㆍ피플랩ㆍHR플래닛팀ㆍ피플부스터팀ㆍ성장관리팀ㆍExperience 디자인팀 등의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칭에 따라 그 기업이 인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피플을 사용하는 기업의 경우 “사람”에 집중하여 구성원들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며, 컬처를 사용하는 기업은 사람을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여기고 더 나은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유한킴벌리의 경우 인사 조직을 EX(Employee Experience) 본부로 변경했는데, “직원경험”에 집중하여 구성원들이 직장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갖고 자발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함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