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둘러보면 빠르게 승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랫동안 같은 역할에 머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늘 바쁘게 일하면서도 눈에 띄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항상 칼퇴하고 휴가를 다 챙겨 쉬면서도 상사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승진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업무에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역할을 원하지만, 그 역할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입사 동기들 보다 빠르게 승진할 수 있을까요? 빠르게 승진하는 사람들이 승진하기 위해 자주 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최근 승진 연한 단축이 대기업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기술사무직의 직급별 승진 연한을 CL2(사원) 4년, CL3(선임) 4년, CL4(책임)10년으로 CL5(수석) 승진까지 최소 18년이 걸리던 체계를 11년으로 단축하는 성과보상제도 개편을 추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직급별 표준 체류 기간”을 폐지하고 업무 성과에 따라 승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습니다. LG전자는 사원 4년, 선임 8년의 승진 연한을 적용해 12년 만에 책임(부장)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과에 따른 보상을 중요시하는 인사 제도는 연공서열 타파에 있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성과에 대한 압박과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승진 연한 단축이 젊은 인재의 조기 발탁과 같은 순기능은 유지하되 불필요한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 개편 시 구성원들과 충분한 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용 규모 줄어들자 인사팀 감원 칼바람🗡️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채용 규모 축소가 인사팀 감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전체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20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한 구글은 “회사 채용 담당자에 대한 업무 요청량이 줄어들었고, 이에 채용 팀의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을 내렸다”라며 채용 조직의 감원을 예고했습니다. 한때 3,000명 이상이었던 구글의 채용 부서는 지속적으로 규모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구글뿐만 아니라 메타, 아마존도 작년보다 감원 규모를 늘렸고, 채용 조직이 우선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IT기업들은 진행 중이던 수시 채용을 중단하거나, 공개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 등 신규 채용에 대해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