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대부분의 경영진은 기업교육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인정합니다. 더불어 더 유리한 기회와 조건을 찾아 빠르게 이직하는 불안정한 노동 시장에서, 미래에 가치 있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직원들이 회사에 머무는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직원의 76%가 학습 및 자기계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직장에 더 오래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비대면, 하이브리드 근무 체계로 인해 기업 교육의 복잡성이 증가했습니다. 원격근무가 보편화되며 관리자들은 직원들의 역량 개발 기회를 파악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고, 업무 지시와 수행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비공식적인 학습 기회를 갖기 어려워졌습니다. 더불어 전반적인 업무량 증가로 인해 기업교육 담당자는 교육 시간 확보가 더 어려워졌으며, 직원들 역시 학습보다는 업무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교육 과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교육 사례와 함께 방법론을 소개합니다.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임금 통계 조사에 사용되는 직종 분류 기준이 124종에서 183종으로 세분화되었습니다. 이에 직장인들은 본인의 연봉 수준이 업계 평균 대비 어느 정도인지, 보다 세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33천개소 내 근로자 약 99만명을 대상으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고용형태별, 인적속성별(성별, 연령, 학력, 경력, 근속연수 등) 직종별 임금을 조사하여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직종 세분화를 통해 ‘정보 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 하나로 묶여 있던 직종의 경우, ‘컴퓨터 하드웨어 및 통신공학 전문가’, ‘데이터 및 네트워크 관련 전문가’, ‘정보 시스템 및 웹 운영자’ 등으로 세분화하여 임금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세부 직종별 임금 통계는 직무ㆍ능력에 기반한 임금체계 개편뿐만 아니라, 개인, 기업, 정부, 학계, 연구 기간 등 다양한 주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분화된 직종별 임금 통계는 2023년 8월 28일부터 고용노동통계 누리집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조용한 사직”에서 “조용한 해고”로👨💼👩💼
팬데믹 기간 중 확산됐던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에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조용한 해고(Quiet Cutting)”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용한 해고는 회사에서 직원에게 커리어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거나, 핵심 업무에서 멀어지게 하는 등의 방식으로 스스로 회사를 나가게 만드는 것을 의합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디다스, 어도비, 세일즈포스, IBM 등 글로벌 기업이 성과가 저조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원 대신에 업무 재배치를 통해 퇴사를 유도하는 등 조용한 해고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2년간 두 번의 업무 재배치를 받은 한 직원은 인터뷰에서 “회사가 당신을 해고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당신도 최선을 다해 일하거나 아니면 다른 일을 알아보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장기근속의 이유 1순위는?☝️
국내 채용 플랫폼에서 직장인 56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내용에 따르면, 한 회사를 오래 다니는 이유는 연봉, 근무환경 등의 조건보다 “좋은 동료”가 1순위로 꼽혔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53.9%)이 한 직장에서 5년 이상 근속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근속 이유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아서(41.8%)”가 가장 많았고, “워라벨과 복지제도 등이 만족스러워서(29.7%)”와 “연봉과 인상률이 만족스러워서(27.5%)”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68.7%는 조기 퇴사(입사 1년 미만 퇴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퇴사의 이유는 연령대별로 달랐는데, 20대는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기 위해(41.2%)”, 30대는 “입사 전 제시받은 직급과 처우 등 조건이 입사 후 달라져서(39.6%)”, 40대는 “워라밸 불균형(33.9%)”을 1순위 이유로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