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의 '2023년 세계 직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 중 23%만이 업무에 몰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직장인의 업무 몰입도는 12%로 글로벌 평균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이처럼 다수의 직장인들이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나를 성장시키지 못하며, 언젠가 퇴사하고 내 일을 시작할 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회사에서는 급여를 받는 만큼만 일하되, 나머지 시간을 자기계발과 재테크에 쏟게 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받은 만큼만 일한다'라는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과 '자기계발에 몰입'하는 '갓생(God生)'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트렌드로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팀장이 팀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성과 내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 단서는 MZ세대 직장인들의 성장 욕구에 있습니다. 갤럽의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MZ세대가 원하는 첫 번째 리더십 유형은 '업무 전문성'을 가진 리더입니다. 이는 리더를 통해 자신의 성장 기회를 얻고자 하는 심리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팀장은 팀원들이 직장 내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그들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심리적 안전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팀장은 어떻게 팀원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요? 그들이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지 이해하고, 성장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더불어 팀원의 성장이라는 가치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러닝크루 블로그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