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님, 혹시 이거 예전에 해보셨죠? 제가 처음이라 그런데, 방향만 한번 봐주실 수 있을까요?"
동료의 부탁에 가벼운 마음으로 “네, 보내주세요”라고 답합니다. 하지만 잠시 후 도착한 파일을 열어본 순간 아차 싶습니다. 구조는 엉망이고, 숫자는 맞지 않으며, 문장도 손봐야 합니다. 대충 넘기자니 결과물이 걱정되고, 제대로 고치자니 사실상 내가 일을 다 하게 생겼습니다.
그때 동료가 쐐기를 박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역시 잘 아시네요! 저는 도통 감이 안 와서요.”칭찬 같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합니다. 분명 도움을 주려고 시작했는데, 어느새 일이 통째로 나에게 넘어와 있습니다.
회사에서의 협상은 연봉 협상 테이블이나 거래처와의 계약 자리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동료가 “방향만 봐 달라"라고 할 때, 타 부서가 “간단히 확인만 해달라"라고 할 때, 우리는 이미 협상 테이블 위에 앉아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협상인 줄 모를 뿐입니다.
특히 일을 잘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이 덫에 자주 걸립니다. 착한 동료가 되려다 만만한 사람이 되고, 협업을 하려다 경계 없는 사람이 되어 결국 나를 소진하게 만듭니다. 회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 손해 보지 않으려면, 부탁이 들어오는 그 순간 작은 협상을 시작해야 합니다.
오늘 경영인사이트에서는, 매일 벌어지는 작은 협상들에서 나를 소진하지 않고 지켜내는 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2026 피파 월드컵 한국 대표팀 경기가 평일 오전 업무 시간대에 열리면서, 월드컵 응원이 스포츠 관람을 넘어 조직문화 이벤트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퇴근 후 지인들과 광장이나 주점에 모여 응원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점심시간과 사내 공간을 활용해 임직원이 함께 경기를 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은 대형 스크린, 간식, 드레스코드, 스코어 맞히기 이벤트 등을 통해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직원들이 각자 휴대전화로 경기를 보는 상황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대화와 유대감을 만드는 장치로 해석됩니다. 평소 부서와 직급을 넘어 함께 반응하고 응원하는 경험은 수평적 소통과 소속감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10명 중 9명, 정년 65세 연장 찬성📈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에 국민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 20~69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찬성률은 88.3%였으며 주된 이유는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에 대한 불안이었습니다. 정년연장 방식으로는 단계적 연장이 46.3%로 가장 높았고, 시행 시기는 2027년 1월 1일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20·30대는 청년 일자리 잠식 우려를 제기하며 청년 고용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봤습니다.
박람회 오픈런에 부적 이벤트까지, 운세 마케팅 유행⭐
사주와 명리학이 2030세대 사이에서 자기 탐색 도구이자 놀이 문화로 떠오르며 새로운 마케팅 소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불확실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젊은 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한 정서적 위안과 재미를 함께 찾으면서 확산된 트렌드입니다. 최근 열린 운세 박람회에는 개장 전부터 긴 줄이 생겼고, 온라인에서도 운세 관련 언급량과 긍정 반응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풍수와 인테리어를 결합한 ‘운테리어’에서 시작돼 가전·소품을 거쳐 식음료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사주와 오행을 미신이 아닌 일상 콘텐츠로 받아들이는 2030세대의 소비 성향에 따라, 운세 마케팅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