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돌아보면 "보고·공유·정례·점검·긴급"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회의가 쏟아집니다. 그 결과 실무를 처리할 시간은 늘 부족합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 회의 시간은 무려 3배나 증가했고, 그중 60%는 갑작스럽게 잡히는 임시 회의입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71%의 사람들이 회의 중에 멀티태스킹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회의는 '일하는 시간'이 아니라 '일을 방해하는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은 잘못된 회의 문화의 3가지 징후와 개선 방안에 대해 소개 드립니다. 여러분 조직의 회의 문화는 괜찮은지, 이번 경영인사이트를 통해 점검해 보세요.
직장인 2099명을 대상으로 한 조직문화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조직문화가 기업 생산성과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업무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불명확한 업무 프로세스'가 47%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비효율적인 회의·보고 문화'(41%), '반복·수작업 중심 업무'(26%)가 뒤를 이었습니다. 생산성 저하의 주요 원인이 구성원 간 관계보다 업무 구조와 프로세스 설계의 비효율성에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협업 툴과 AI 솔루션 도입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응답자들은 도입 이후 '업무 처리 속도 향상'(45%), '반복 업무 감소'(36%), '협업 및 정보 공유 개선'(34%)을 체감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사용 기준 불명확'(40%), '보안 관리 어려움'(30%), '학습 부담'(28%) 등이 개선 과제로 지목됐습니다.
희망퇴직 거부당한 에이스의 소송, 법원 판단은?💼
성과평가 상위 2.9%인 우수 직원이 4억 원대 위로금이 걸린 '저성과자 대상 특별희망퇴직'에 신청했다가 회사에 거부당하자 1억4000만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회사 손을 들어준 판례가 나왔습니다. 법원은 "희망퇴직은 법정 퇴직금과 달리 사례금·장려금 성격이 강해 제도 운영에 회사의 넓은 재량이 허용되며, 인력 생산성 향상을 위한 특별퇴직에서 우수 인력을 대상자로 할 이유가 없고, 저성과자 우선 기준은 합리적"이라며 각하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는 거액 위로금에 고성과자들이 몰리는 '역선택' 문제에 직면한 기업들이 선별 수리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경영상 정당한 재량권 행사라는 점을 확인한 판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사의 빅테크 변신 본격화🌐
MWC 2026에서 확인된 가장 주목할 변화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더 이상 '망 깔아주는 회사'에 머물지 않고,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빅테크형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인 통신 기업(텔코)에서 AI 기술 중심 기업(테크코)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통신업계의 생존 공식이 '망 투자'에서 '기술 혁신'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는 수십 년간 쌓아온 방대한 고객 데이터와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무기로 구글·애플 같은 빅테크와 정면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입니다. AI 시대에 초저지연·초고대역폭 네트워크가 필수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네트워크를 직접 보유한 통신사들이 AI 서비스 경쟁에서 독보적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이런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결국 'AI + 6G' 융합 기술을 누가 먼저 장악하느냐가 통신사와 빅테크 간 미래 서열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